라나훠지의 허락에 의거하여 그리고 에덴시아의 지고자의 허락 하에, 나는 사타니아 체계에 소속된 어느 멀지 않은 행성에 살고 있는 가장 진보된 인간 종족의 사회적, 도덕적, 정치적 생활 중 일부를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루시퍼의 반란에 참여함으로 말미암아 고립되게 되었던 사타니아에 있는 전체 세계들 중에서, 이 행성은 유란시아와 거의 똑같은 역사를 체험해 왔다. 바로 이 두 구체들의 유사성 때문에 이러한 아주 특별한 소개를 허락받은 것인데, 왜냐하면 어느 한 행성의 관련사들을 다른 행성에게 설명하는 일은 그 체계 통치자들에게 매우 진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유란시아와 마찬가지로, 루시퍼 반란과의 관계에서 이 행성의 행성영주가 불충함으로 말미암아 이것 역시 타락하였다. 아담이 유란시아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행성도 물질아들을 받아들였으며, 이 아들 역시 불이행하여, 그 구체를 고립된 채로 놔두고 있는데, 이는 치안법관 아들이 그곳 필사 종족들에게는 증여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