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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8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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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西方)의 멜기세덱 가르침

4. 신비 예배종파

98:4.1

그리스-로마 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원시적인 가족 종교와 국가 종교를 잃어버린 채로 그리고 그리스 철학의 의미를 파악할 수도 없고 또 원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이집트와 레반트 지역으로부터 온 장엄하고 감정적인 신비주의적 예배종파들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일반 사람들은 구원에 대한 약속─현재를 위한 종교적 위로와 죽음 이후의 불멸성에 대한 희망의 확신─을 갈망하였다.

98:4.2

세 개의 신비적 예배종파들이 가장 널리 퍼졌다:

98:4.3

1. 퀴벨레와 그녀의 아들 아티스에 대한 프리지아의 예배종파.

98:4.4

2. 오시리스와 그의 어머니 이시스에 대한 이집트의 예배종파.

98:4.5

3. 미드라를 죄 많은 인류의 구원자와 대속자로 경배하는 이란의 예배종파.

98:4.6

프리지아와 이집트의 신비적 교의들은 신성한 아들(각각 아티스와 오시리스)이 이미 죽음을 체험하고 신성한 힘에 의해 부활되었다고 가르쳤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 신비 상태로 올바르게 가입된 사람 그리고 신(神)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기념일을 존경을 담아 축하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그것에 의하여 그의 신성한 본성과 그의 불멸성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쳤다.

98:4.7

프리지아의 예식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타락한 것이다; 피를 흘리는 그들의 축제는 레반트 지역의 신비적 교의들이 얼마나 타락하고 원시적인 상태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불길한 금요일이 가장 성스러운 날인데, 그 날은 아티스의 자아에-부과한 죽음을 기념하는 “피의 날”이다. 아티스의 희생과 죽음을 3일 동안 축하한 후에, 그 축제는 그의 부활을 축하하며 즐기는 분위기로 바뀐다.

98:4.8

이시스와 오시리스에 대한 경배 예식은 프리지아 예배종파의 그것보다 더 세련되고 인상적이다. 이집트의 이 예식은 옛날의 나일 하느님, 죽었다가 살아난 하느님에 대한 전설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개념은 해마다 되풀이하여 살아있는 모든 식물들이 동면한 상태에 있다가 봄철에 다시 회복되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기인되었다. 신성의 실현에 대한 “열광”으로 인도해 준다고 생각되어지는, 이러한 신비적 예배종파들의 광란에 가까운 예식과 떠들썩한 의식 절차는 때로는 가장 메스꺼운 것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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