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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의 출현

호수 옆에서 나타나심  •  사도들 두 사람씩과 이야기하심  •  사도 임명의 산에서  •  호숫가에 모임

사도들이 갈릴리를 향하여 예루살렘을 떠날 때까지 유대인 영도자들은 아무 반응 없이 침묵을 지켰다. 예수가 오직 왕국을 믿는 그의 가족들에게만 나타났기 때문에, 그리고 사도들이 숨어 있었고 대중을 위한 전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대인의 통치자들은 복음 운동이 결국 효과적으로 박멸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그들은 예수가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소문이 점점 더 퍼져나가는 것 때문에 당황하기는 하였지만, 예수의 추종자들이 그의 시신을 옮겨버렸다는 이야기를, 뇌물을 받은 경비병들이 퍼뜨림으로써, 그러한 모든 소문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2:0.2

이때부터, 박해의 물결이 밀어닥침으로써 사도들이 흩어질 때까지,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사도 대원들의 우두머리로 인지되었다. 예수는 그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적이 없었으며, 그의 동료 사도들도 공식적으로 그를 그러한 책임 있는 위치에 선출하지 않았지만; 그는 아무 이의 없이, 그리고 그가 우두머리 설교자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고수하였다. 이때부터 대중 설교는 사도들의 주요 업무가 되었다. 그들이 갈릴리에서 돌아온 후에, 유다 대신 선택한 맛디아가 그들의 회계원이 되었다.

192:0.3

그들이 예루살렘에 체류하고 있었던 그 주간 동안,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 머물고 있는 여 신도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92:0.4

월요일 아침 일찍 사도들이 갈릴리로 떠날 때, 요한 마가도 뒤 따라 갔다. 그는 도시를 빠져나갈 때까지 뒤를 따라 가다가, 베다니를 훨씬 지나간 후에는, 그들이 자기를 되돌려 보내지 않으리라고 자신감을 가지면서, 대담하게 그들과 섞여서 걸어갔다.

192:0.5

사도들은 갈릴리로 가는 도중에 주(主)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여러 번 쉬었기 때문에, 수요일 아주 늦은 밤에서야 벳세다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모두 잠이 깨어, 아침 식사를 나눌 준비를 한 것은 목요일 정오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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