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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1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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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실제 본성

1. 참 종교

101:1.1

참된 종교는 자연적 증거들에 의해 이치를 밝히거나 구체화될 수 있는 하나의 철학적 신념의 체계가 아니며, 신비주의의 낭만적 신봉자들에 의해서만 즐기게 되는 황홀경의 설명할 수없는 느낌에서의 환상적이고 신비적인 체험도 아니다. 종교는 이성의 산물이 아니지만, 내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이성적이다. 종교는 인간 철학의 논리로부터 유래되지 않지만, 필사의 체험으로서는 전적으로 논리적이다. 종교는 진화적으로 기원된 도덕적 존재의 의식 안에서 신성에 대한 것을 체험하는 것이다; 시간 안에서 영원한 실체들과 가지는 참된 체험, 아직 육신 안에 있는 동안 이루는 영적 만족의 실현을 나타낸다.

101:1.2

생각 조절자는 그것을 통하여 자아-표현을 성취하는 아무런 특별한 기능구조가 없다; 종교적 감정들을 받아들이거나 표현하는, 아무런 신비한 종교적 기능도 없다. 이들 체험은 필사자 마음의 자연적으로 예정되어있는 기능구조를 통하여 만들어진다. 그리고 거기에는, 그 항상 내주하는 물질적 마음과 직접적인 교통에 종사하는 데에서의, 조절자의 어려움에 대한 하나의 설명이 들어있다.

101:1.3

신성한 영은, 느낌이나 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최고의 그리고 가장 영성화된 사고의 영역 안에서 필사 사람과 접촉을 이룬다. 너희를 하느님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은 너희의 느낌들이 아니라 너희의 생각들이다. 신성한 본성은 아마도 오직 마음의 눈으로만 감지될 것이다. 그러나 내주 하는 조절자의 음성을 듣는, 실제로 하느님을 식별하는 마음은 순수 마음이다. “성스러움이 없이는 누구도 주님을 볼 수 없다.” 그러한 모든 내적 그리고 영적 교제를 영적 통찰력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종교적 체험들은, 조절자와 진리의 영이 하느님의 진화하는 아들의 관념과 이상, 통찰력과 영적 분투의 한가운데에서 그리고 그 위에서 작용할 때, 이들의 병합된 기능에 의하여 사람 마음 위에 만들어진 감동으로부터 생긴 결과이다.

101:1.4

그래서 종교는 보는 것이나 느낌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신앙이나 통찰력에 의해서 살아가고 번영한다. 그것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해 내는 것이나 어떤 독특한 체험을 찾아내는 것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류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들 속에 있는 새롭고도 영적인 의미들을 발견해 내는 것에 들어있다. 최고의 종교적 체험은 믿음, 전통, 권위에서의 미리 행하는 활동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며, 뿐만 아니라 종교는 숭고한 느낌과 순수하게 신비적 감정의 소산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인간 마음속에 거주하는 영 영향들과 영적으로 교제하는 하나의 심오하게 깊고 실재적인 체험이며, 그러한 체험을 정신에 관한 용어로 정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지 순수하게 개인적 체험의 실체성으로 하느님을 믿고있는 그러한 실체성을 체험하는 체험이다.

101:1.5

종교가 물질적 우주론의 합리적 고찰에서의 산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사람의 마음-체험 속에 시작되는 전적으로 합리적 통찰력의 창조이다. 종교는, 그것이 언제든지 순수하게 지적 이성과 철학적 논리의 형식으로 정의되거나 표현될 수 없으며 다소 신비적임에도 불구하고, 신비적인 묵상뿐만 아니라 고립된 깊은 사색에 의해서도 잉태되지 않는다. 참된 종교의 싹들은 사람의 도덕적 의식의 권역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에-굶주린 필사자 마음속에서 하느님을-계시하는 생각 조절자의 현존에 따른 결과로서 일어나는 인간 개인성의 기능, 곧 사람의 영적 통찰력의 성장 안에서 계시된다.

101:1.6

신앙은 도덕적인 통찰력을 가치에 대한 양심적 분별력과 연합하며, 선재(先在)하는 진화적인 의무에서의 감각을 참된 종교의 계통으로 완성시킨다. 종교의 체험은 결국에는 하느님에 대한 어떤 일정한 의식으로 그리고 믿고 있는 개인성에서의 생존에 대한 의심할 여지없는 확신으로 귀결된다.

101:1.7

그리하여 종교적 열망과 영적 충동이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히 하느님을 믿기를 원하는 쪽으로 인도할 수 있는 그러한 하나의 자연본성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반드시 하느님을 믿어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몹시 감동을 받는 그러한 자연본성과 힘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진화적 의무에서의 감각 그리고 계시에서의 조명의 결과로 생기는 책무들은, 사람의 도덕적 자연본성 위에 너무나 깊은 인상을 주어서, 그가 하느님을 믿지 않을 그 어떤 권리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마음의 위치와 혼의 태도에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한다. 그러한 깨우치고 기강 훈련된 개별존재에서의 더욱 높은 지혜, 철학을 뛰어넘는 지혜는,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하느님을 의심하거나 그의 선함을 불신하는 것이 인간 마음과 혼속에 있는 가장 실제적이고 가장 깊은 것─신성한 조절자─에 대한 진실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되리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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