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이 유란시아에서의 자신의 응급 대책의 증여를 끝내기로 결정한 것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된 직후였다. 멜기세덱이 육신 안에서의 자신의 임시 거주를 종결짓기로 결정하도록 영향을 준 요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있는 부족들이 그리고 심지어는 그의 가까운 연관-동료들까지도 그를 반신반인으로 간주하고 초인간적인 존재로 보려는 경향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정말로 그가 그런 존재이기는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지나치게 그리고 아주 미신적인 두려움으로 그를 존경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유들 외에도, 멜기세덱은 오직 유일하신 하느님에 대한 개념이 자신의 추종자들의 마음속에 강력하게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보증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이 죽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신의 이 세상에서의 활동 무대를 떠나고자 하였다. 따라서 마키벤타는 어느 날 밤 자기 인간 동행자들에게 취침 인사를 하면서 살렘에 있는 자기 천막으로 물러갔으며, 다음 날 아침에 그들이 그를 부르러 갔을 때에는, 그가 거기에 없었는데, 그의 연관-동료들이 그를 이미 데려갔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