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통과하는 우주들의 행진 속에는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목적이 있다. 너희 필사자들의 모든 투쟁은 헛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의 광대한 계획, 거대한 활동사업의 일부분이며, 어떤 한 시점에서 그리고 어느 한 삶의 기간에서 그것을 충분히 똑바로 알기가 불가능한 것은 떠맡고 있는 그 일의 광대함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들이 지휘감독하고 능히 다스리는 영원한 구체적 투사의 한 부분이다. 경이롭고도 우주적인 전체 기능구조는 위대한 첫째근원이며 중심의 무한생각과 영원목적의 박자로 이루어진 음악에 맞추어 공간에 두루 장엄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원한 하느님의 영원한 목적은 하나의 높은 영적 이상이다. 시간의 사건들과 물질적 실존의 투쟁들은 다른 편, 영적 실체와 고귀한 실존이라는 약속된 땅에 이르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짧은 기간의 발판에 불과하다. 물론 너희 필사자들은 영원한 목적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너희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에 대한 생각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너희가 아는 모든 것들은 끝이 있다.
개별적 일생, 영역에서의 존속 기간, 또는 어떤 일련의 연결된 사건들의 한 연대기를 말할 때, 우리가 어떤 격리된 하나의 시간의 뻗침을 다루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모든 것이 시작과 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 삶, 세월, 신(新)시대의 연속적 배열이, 하나의 직선 도로를 구성하면서, 영원의 무한한 표면을 순간적으로 번쩍이며 가로지르는, 시간의 격리된 사건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장면 뒤 편에서, 보다 포괄적인 관점과 보다 완벽한 납득으로 바라보면, 그러한 해설은, 시간의 활동행위를 바닥에 깔려있는 영원의 목적과 기본 반응과 함께 설명하기에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연관시키기에도, 도무지 부적당하고, 앞뒤가 맞지 않고, 적합하지 않다.
나에게 있어서는 필사자 마음에게 설명할 목적으로, 영원을 끝이 없는 순환계로서의 영원한 목적과 하나의 주기, 어떤 면에서는 시간의 과도기 물질 주기와 동조되는 영원의 주기로 이해하는 것이 적당한 것처럼 보인다. 영원의 주기와 연결되고 또한 그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시간의 구역에 관해서는, 우리는 시간의 일시적 존재들이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것과 똑같이 그러한 일시적 신(新)시대들이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인간 존재는, 조절자 융합의 영적 차원을 성취하는데 실패를 겪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죽음이라는 탈바꿈이 그들이 시간의 족쇄와 물질적 창조체에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오직 가능한 과정이 되는 것이며, 그로서 진보하는 영원의 행진에 영적 발걸음을 맞추어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질적 실존과 시간에서의 시험적 삶에서 생존을 겪으면, 그것이 너희를 영원 위에서, 아니 한 부분으로서 그렇게 영원과 접촉하며, 영원한 시대의 순환계 둘레에 있는 공간세계들과 함께 언제까지나 그 위에서 휘도는 회전을 계속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시간의 구역들은 일시적 형태로 번쩍 나타나는 개인성의 섬광과 같다; 그들은 한 때 나타나고는, 그리고는 인간의 시야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이며. 영원한 순환계 주위를 끝없이 진동하는, 보다 높은 삶에서 새로운 배우로서 그리고 계속되는 요소들로 다시 나타날 뿐이다. 우주 아버지의 중앙 거주지 처소 주위의 광대하고 그리고 길게 늘어난 순환계 주위를 움직이는 한정된 우주를 믿는 우리 믿음의 관점에서 보면, 영원이 직선도로의 여정으로는 도저히 착상될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영원은 시간의 유한한 마음의 존재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너희는 다만 그것을 파악할 수 없으며;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그것을 완벽하게 묘사하지 않으며, 또 비록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더라도, 나의 개념을 인간 마음에게 옮기는 일이 나에게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원한 것들에 대한 우리의 납득을 어느 정도 너희에게 이야기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관점에서 어떤 것을 묘사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나는 무한한 본성과 영원한 의미에 해당하는 이 가치들에 관한 너희의 생각들을 정형화 시키는 일에 너희를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느님의 마음속에는 그의 모든 광대한 권역에 속한 모든 창조체를 포옹하는 계획이 있으며, 이 계획은 한없는 기회, 무제한의 진보, 그리고 끝없는 생명의 영원한 목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비길 데 없는 생애의 무한한 보물들은 분투하고 있음에, 그것은 너희의 것이다!
영원의 목표가 앞에 있다! 신성 달성의 모험이 너희 앞에 놓여있다! 완전을 향한 경주가 시작되었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달리는 길의 걸음걸음마다 내주하는 조절자의 안내에 그리고 모든 육체 위에 그토록 자유롭게 거저 퍼부어진 우주 아들의 선한 영의 인도에 의지하면서, 신앙과 신뢰의 경주를 달리게 될 모든 인간 존재의 노력에는 확실한 승리의 왕관의 빛이 빛날 것이다.
[네바돈의 최극협의회에 일시적으로 배속되고 구원자별의 가브리엘에 의해 이 임무에 배정된 막강한 메신저에 의해 제시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