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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형

6. 십자가형 이후

187:6.1

모래 폭풍의 어둠 속에서, 3시 반경에, 다윗 세베대는 주(主)의 죽음을 알리는 마지막 메신저를 보냈다. 그는 그의 전령들 중 마지막을 예수의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이 머물고 있으리라고 생각된 베다니에 있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으로 보냈다.

187:6.2

주(主)가 돌아가신 후에, 요한은 여인들을, 유다의 책임아래, 안식일 동안 그들이 머물러 있었던 엘리야 마가의 집으로 보냈다. 요한 자신은 이 때 로마 백부장과 친해져서, 빌라도로부터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도록 허락한다는 명령을 받은 요셉과 니고데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골고다에 남아 있었다.

187:6.3

이렇게 광대한 한 우주의 비극(悲劇)과 슬픔의 날이 끝났다. 그 우주의 수많은 지능존재들은 자신들의 사랑하는 주권자가, 인간으로 육신화한 모습에서 십자가형을 받는 소스라칠 광경에서 몸서리를 쳤다. 이렇게 나타난 필사자의 무정(無情)함과 인간의 타락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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