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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3 편

로마에서 돌아옴

자비와 공의  •  타렌툼에서 배를 탐  •  고린도에서  •  고린도에서의 개인적 일  •  아테네에서─과학에 대한 토의  •  에베소에서─혼에 대한 강론  •  키프러스에서의 체류─마음에 관한 강연  •  안디옥에서  •  메소포타미아에서

로마를 떠나려는 준비를 마칠 때까지, 예수는 자기 친구들 중 아무에게도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다. 다마스커스의 서기관은 예고 없이 왔다가, 같은 방법으로 떠나갔다. 그를 알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린 것은 1년이 거의 지나갔을 때였다. 이 두 번째 해가 다 가기 전에, 예수를 알고 지냈던 작은 집단의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공통적인 관심과 그와 함께 지냈던 시절의 즐거웠던 서로의 기억들로 인하여 함께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스토아학파, 견유학파, 신비 예배종파자들로 구성된 이 소규모의 집단은, 불규칙적이고 비공식적인 이러한 모임을, 그리스도교의 초기 설교자들이 로마에 오게 되었을 때까지도 계속하고 있었다.

133:0.2

고노드와 가니드는 알렉산드리아와 로마에서 너무 많은 물건들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소유물을 수송 편으로 미리 타렌툼까지 보냈으며, 그 동안 세 여행자는 거대한 아피아 도로를 따라 이탈리아를 가로질러 한가하게 도보로 여행하였다. 이 여행에서 그들은 온갖 종류의 인간들을 만났다. 많은 고귀한 로마 시민들과 식민지 주민인 그리스인들이 이 길을 따라 살고 있었지만, 비천한 노예들의 수많은 자손들도 이미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133:0.3

어느 날, 타렌툼까지 가는 길의 중간쯤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는 동안, 가니드는 예수에게 인도의 카스트 계급제도에 대해서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직설적인 질문으로 물었다. 예수는 말했다: “비록 인간 존재들이 여러 길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는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영적 세계 안에서는 모든 필사자가 동등한 자리에 발을 딛고 서 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는 오직 두 집단의 필사자들이 있을 뿐이다. 그의 뜻을 행하려고 갈망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이다. 우주가 생명체가 거주민이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는, 마찬가지로 두 개의 커다란 부류를 식별한다: 그것은 하느님을 아는 자들과 그리고 그렇지 않은 자들이다. 하느님을 알 수 없는 자들은 주어진 어떤 영역에서든지 그 영역의 동물로 간주된다. 인류는 서로 다른 분별된-자격에 따라서, 그들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도덕적으로 보이는 대로, 그처럼 많은 부류들로 적절하게 나누어질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들 다른 부류의 필사자들이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그들은 동등한 자리에 발을 딛고 서 있다; 하느님은 참으로 개인들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비록 너희가 지적, 사회적, 도덕적인 문제에서, 차별되는 인간 능력과 부여된-자질에서의 인지로 부터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경배를 위해 모였을 때에는, 사람의 영적 형제신분 안에서 그 어떠한 차별도 만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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