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3 편
  제 3 부 ▲
제 85 편 ►
제 84 편

결혼과 가족 일생

원시적인 부부 관계적-연합  •  초기의 모계(母系)-가정  •  아버지가 지배하는 가정  •  초기 사회 속에서의 여자들의 지위  •  발전하는 사회관례 밑에서의 여자  •  남자와 여자의 동반적 관계  •  결혼생활의 이상적인 원리들  •  자아-충족의 위험성

결혼은, 물질적인 필요성에 의해 성립되었고, 성적 욕구에 의해 미화(美化)되었으며, 종교에 의해 인정되면서 강화되었고, 국가에 의해 요구되고 규제되었으며, 반면에 후대에는 진화하는 사랑이, 문명의 가장 유용하고 탁월한 제도인 가정의 조상과 창조자로서 결혼을 정당화시키고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가정을 세우는 일은 모든 교육적 노력의 중심과 본질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84:0.2

짝을 짓는 일은 변화하는 자아-충족의 정도에 따른 순수한 자아-영속의 행동이다; 가정을 이룩하는 결혼은 주로 자아-유지의 문제이며, 그것은 사회의 진화를 내포한다. 사회 자체는 가족 단위들이 집합된 기구이다. 개별존재들은 행성에서의 요소들로서 매우 일시적이다─오직 가족들만이 사회 진화에 있어서 계속 존재하는 대리자이다. 가정은 문화와 지식의 강이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흘러가는 통로이다.

84:0.3

가정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제도이다. 결혼은 자아-유지 속에서의 협동과 자아-영속 속에서의 협력으로부터 자라났으며, 자아-충족의 요소는 주로 부수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은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세 가지 기능들 모두를 포함하며, 반면에 생명 번식은 그것을 근본적인 인간 제도로 만들고, 성(性)은 그것을 다른 모든 사회적 활동들로부터 구별되게 한다.


 
 
84:1 ►
유란시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