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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6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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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올리브 산에서

3. 야영지에서의 토론

176:3.1

약 20여 명이 되는 그들이 모닥불 앞에 모였을 때, 도마가 질문하였다. “주(主)께서 왕국의 일을 완결하시기 위해 돌아가신 후로, 당신이 아버지의 일 때문에 이곳에 계시지 않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는 모닥불에 비친 그들을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대답하였다:

176:3.2

“도마야, 너마저도 내가 말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구나. 왕국이 영적이고 개별적이라는 사실, 그것은 전적으로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 것을 신앙-실현에 의해 영 안에서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사실이라는 것을 내가 네게 내내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내가 무엇을 더 말해야 하느냐? 나라들의 멸망, 제국들의 파멸, 믿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의 패망, 한 시대의 종말, 심지어는 세상의 종말, 이런 것들이 복음을 믿고 영원한 왕국에 대한 확신 속에 생명을 맡긴 사람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느님을-아는 그리고 복음을- 믿는 너희는 영원한 생명의 확증을 이미 받아들였다. 영 속에서 살게 되고 아버지를 위해 살게 된 너희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왕국 건축자들, 하늘 세계들의 공인된 시민들은 일시적인 변혁 때문에 동요되거나 지구의 격변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 생명이 아들의 선물이고 아버지 안에서 영원히 보장된다는 것을 너희가 알고 있으니, 나라들이 전복되든지 시대가 끝나든지 아니면 모든 것들이 눈앞에서 파괴되든지, 이 왕국 복음을 믿는 너희들에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 신앙으로 현세의 일생을 살고 동료들을 사랑으로 봉사하는 정의로써 영적 열매를 맺으면서, 첫 번째 모험 그리고 이 땅에서의 모험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관계로 너희를 인도한 동일한 생존하는 신앙과 함께, 영원한 생애의 다음 단계를 너희는 자신감을 가지고 고대할 수 있다.

176:3.3

“각 개별 믿는 자가 피할 수 없고 언제든지-들이닥칠 수 있는 자연적 죽음을 참작하면서도 자신들의 일생의 일을 수행하며 나아가듯 마찬가지로 이와 똑같이, 믿는 자들의 각각의 세대는 사람의 아들의 가능할 수 있는 귀환을 참작하면서도 자신들의 일을 계속 수행해야만 한다. 너희가 일단 신앙으로 너희 자신을 하느님의 아들로서 세우고 나면, 생존의 확실성에 관한 한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실수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생존적 신앙은 살아있는 신앙이며, 인간 가슴 속에 맨처음 영감을 일으켰던 바로 그 신성한 영의 열매들을 점점 많이 현시한다. 하늘왕국 안에서 아들관계임을 일단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육신을 입은 하느님 아들들이 진보하는 영적 열매의-수확을 행해야 한다는 진리를 알면서도 끈질기게 거절하는 모습에서는 너희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서 너희가 나와 함께 아버지의 일을 해 왔다 할지라도, 너희가 인류를 위한 아버지의 봉사에서의 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발견한다면, 너희는 지금 당장 왕국을 저버릴 수 있는 것이다.

176:3.4

“각 개별존재로써, 그리고 믿는 자들의 한 세대로써, 내가 말하는 비유를 들어라: 큰 권세를 가진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신뢰하는 자기 하인들을 모두 불러서 그들에게 자신의 모든 소유를 맡기면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다. 그리고 또한 영예를 얻은 모든 청지기들 각자의 힘에 따라 알맞게 자신의 재물을 위탁하였다; 그 후에 여행을 떠났다. 그들의 주님이 길을 떠나자, 하인들은 맡겨진 재물로 이익을 얻으려고 일을 하였다. 다섯 달란트를 받아들인 자는 그것들을 가지고 즉시 장사를 시작하여 곧 다섯 달란트의 이익을 남겼다. 마찬가지로 두 달란트를 받아들인 자도 곧 두 달란트의 이익을 얻었다. 그리고 한 달란트를 받아들인 자를 제외한 모든 하인들이 그들의 주님을 위하여 이익을 남겼다. 그는 혼자 가서 땅을 파고 그의 주님의 돈을 감추어 두었다. 이윽고 종들의 주님이 갑자기 돌아왔으며, 계산하기 위하여 청지기들을 불렀다. 모두 그들의 주님 앞에 불려오자,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하인이 맡겨졌던 돈과 이익으로 남긴 다른 다섯 달란트를 가지고 앞으로 나와 말하기를, ‘주님, 당신께서 제게 투자하도록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제가 그 이익으로 다른 다섯 달란트를 내놓게 되어 기쁩니다.’ 그러자 그의 주님이 그에게 말하기를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하인아, 너는 적은 것들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길 것이다; 즉시 너의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두 달란트를 받아들였던 자가 앞으로 나아와서 말하기를, ‘주님, 제게 두 달란트를 맡겨 주셨는데; 보십시오. 제가 다른 두 달란트를 이익으로 얻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주님은 그에게 말하기를,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야; 너도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많은 것을 네게 맡길 것이다; 너의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하여라.’ 그 때 한 달란트를 받아들였던 사람이 회계하기 위하여 왔다. 이 하인은 앞으로 나와서 말하기를, ‘주님, 저는 당신을 알고 또 당신이 개인적으로 수고하지 않은 곳에서 이익을 기대하시니, 당신이 기민하신 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제게 맡겨진 그 어떤 것도 조금이라도 손상시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당신이 맡기신 한 달란트를 땅 속에 안전하게 감추었습니다; 그것이 여기 있으니; 당신의 것을 이제 받으십시오.’ 그러나 그의 주님은 대답했다; ‘너는 나태하고 게으른 청지기이다. 너의 부지런한 동료 하인들이 오늘 바친 것과 같이 합당한 이익으로 내가 네게 요구하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네가 네 자신의 말로 고백하였다. 네가 이것을 알았으니, 적어도 내 돈을 은행에 맡겨 내가 이자라도 받아들이도록 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 주님은 청지기 우두머리에게 말했다; ‘무익한 이 하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서 열 달란트를 가진 종에게 주어라’

176:3.5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져서 풍족하게 갖게 될 것이지만; 없는 자에게서는 그 가진 것조차 빼앗길 것이다. 너희는 영원한 왕국의 관련사들 속에 활동하지 않고 서 있을 수 없다. 나의 아버지는 그의 모든 자녀들이 진리에 대한 지식과 은혜가 성숙되어갈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진리들을 아는 너희는 영의 열매들을 점점 더 많이 맺혀야 하며 너희 동료 하인들에 대한 사심-없는 봉사에 대해 점점 더 성숙된 헌신을 현시해야 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 중에 가장 작은 자를 돌보는 것이 바로 나를 돌본 것임을 명심(銘心)하여라.

176:3.6

“그러므로 너희는 아버지의 일에 참여하되, 지금 그리고 앞으로 계속, 늘 언제까지라고 해야 한다. 내가 올 때까지 계속해라. 너희에게 맡겨진 것을 신실하게 행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에게 임할 죽음에 대해 너희가 준비될 것이다. 그러한 삶을 살아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아들에게 만족을 드리게 되면, 너희는 기쁨과 대단히 큰 즐거움을 가지고 영속하는 왕국에서 영구히 봉사하게 될 것이다.”

176:3.7

“진리는 살아있는 것이다; 진리의 영은 빛의 자녀들을 새로운 영적 실체와 신성한 봉사의 세계로 언제나 인도한다. 정착되고 안정되며 명예로운 형태들로 굳어진 진리가 너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너희에게 계시되는 진리는 너희의 개인적 체험을 통하여 증진되어야만하고, 그리하여 너희에게 맺힌 영적 열매들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과 실재적인 영적 성취가 보일 것이며, 그 결과로 그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인도될 것이다. 진리에 대한 지식 안에서 그렇게 성장하는, 그리고 그렇게 하여 영적 실체들에서의 신성한 깊은 이해에 대한 수용능력을 개발하는 저들 신실한 하인들만이 “주님의 기쁨에 충분하게 동참하는” 희망을 언제나 가질 수 있다. 신성한 진리에 대한 그들의 직무에 관하여, 예수를 따른다고 공언하는 뒤따르는 세대들이, “주(主)여, 백년 또는 천 년 전에 당신께서 저희에게 맡겼던 진리가 여기 있습니다. 저희들이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았고; 저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신실하게 보존하였다; 당신이 저희에게 가르치셨던 것을 조금도 변경시키지 못하게 하였다; 당신이 저희에게 주셨던 진리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모른다. 영적 나태함을 나타내는 그런 변명이 진리에 대해 무기력한 그 청지기를 주(主)의 현존 안에서 정당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진리의 주(主)는 너희의 손에 맡겨진 그 진리에 따라서 계산을 요구하실 것이다.

176:3.8

너희는 이 세상에서 가졌던 책무들과 자질들에 대해 다음 세상에 가서 답변을 해야만 할 것이다. 선천적인 재능이 적든지 많든지, 정당하고 자비로운 계산서를 받아야만 한다. 만일에 자질들이 이기적인 추구에만 사용되고, 영적 열매들을 더 풍성하게 맺는 더 높은 임무에 생각을 쏟지 않는다면, 사람의 언제까지나-확대되는 봉사와 하느님께 대한 경배를 현시하게 되면서, 그러한 이기적인 청지기들은 자신의 고의적인 선택에 대한 결과들을 감수해야만 한다.

176:3.9

모든 이기적인 필사자들은, 자신의 나태함을 대놓고 주인의 탓으로 돌렸던 한 달란트를 받은 불충한 하인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자신이 저지른 실패에 직면하였을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때로는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얼마나 많은지!

176:3.10

그날 밤 잠자리에 들어갈 때 예수는 말했다; “너희가 그저 받았으니; 하늘의 진리를 그저 주어야 하고, 그렇게 줄 때, 너희가 그것을 돌보는 만큼, 이 진리는 배가될 것이며 은혜를 간직한 빛이 더 많이 비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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