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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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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의 체류기간

6. 안식일에 일어난 사건들

137:6.1

세례를 받으신 이후의 예수의 첫 번째 대중을 위한 출현은 안식일인 서기 26년 3월 2일에 가버나움 회당에서 있었다. 그 회당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다. 요단강에서의 세례 이야기 이외에, 이제는 가나로부터의 물과 포도주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증강되었다. 예수는 여섯 명의 사도들을 귀빈석에 앉히셨고, 자신의 동생인 야고보와 유다도 그들과 함께 앉히셨다. 전날 밤에 가버나움으로부터 돌아와 있었던 그의 어머니도 역시 그곳에 왔는데, 그녀는 회당의 여인들 처소에 앉아 있었다. 모든 청중들은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그 날 설교하기로 되어있는 사람의 본성과 권한에 어울리는, 증거가 되는 초자연적 힘의 비범한 현시활동을 목격하리라고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137:6.2

예수가 일어서자, 회당의 통치자는 그에게 성서 두루마리를 건네주었으며, 그는 예언자 이사야의 글부터 읽었다: “주님께서 이같이 말씀하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였다. ‘무릇 영이 가난하고 회개하는 자, 그리고 내 말에 떠는 그 사람을 내가 보살피리라,’ 떨고 두려워하는 너희는 주님의 말을 들을 지어다: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를 쫒아 내리라.’ 그러나 주님을 영광되게 하여라. 그가 기쁨 가운데 너희에게 오시리라 하였으니 다른 모든 이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음성이 도시에서부터 오며, 음성이 성전에서부터 들리니 주님께서 보응하시는 음성으로다. 이르시되: ‘그 여인은 산고에 시달리기 전에 낳았으며, 아픔이 오기 전에, 사내아이를 낳았다.’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뇨?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순식간에 나겠느냐? 그러나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화를 강같이, 그에게 열방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라.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도 위로를 받으리니 너희가 이를 보고 가슴이 기쁨을 향유하리라.’”

137:6.3

읽기를 끝마치자 예수는 두루마리를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자리에 앉기 전에 그는 간단히 이렇게 말씀하였다: “오래 참아라, 그러면 너희가 하느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 나와 함께 머물면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을 배우는 사람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의아해 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137:6.4

그 날 오후에 예수와 야고보와 유다를 포함한 사도들은 배를 타고 해변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나갔다. 예수가 그들에게 도래할 왕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그들은 거기에다 닻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지난 목요일 밤보다는 더 많은 것을 납득하였다.

137:6.5

예수는 그들에게 “왕국이 다가오는 시간”까지는 그들의 정규적인 직무에 몰두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하여, 그 자신도 정규적으로 배 작업장에서 일하려 돌아감으로써 모범을 보였다. 예수는 그들의 앞날 일을 위한 공부와 준비를 위해 매일 저녁 세 시간을 써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설명하면서, 덧붙여 말했다; “아버지께서 내게 너희를 부르라고 청할 때까지, 우리 모두는 이 근처에서 남아 있을 것이다. 이제 너희들 각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각각 늘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한다. 아무에게도 나에 대해 말하지 말라, 그리고 나의 왕국은 소란스럽고 회려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희 가슴 안에서 그리고 왕국의 협의회에 너희와 함께 하도록 요청받아야 할 자들의 가슴에 나의 아버지께서 이룩하실 커다란 변화를 통해서 온다는 것을 기억하라. 너희는 이제 나의 친구이다; 나는 너희를 신뢰하며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는 머지않아 나의 개인적 연관-동료가 될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관대하라. 항상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라. 너희 자신을 왕국의 부름에 준비되어 있도록 갖추라. 내 아버지에 대한 봉사에서 너희는 커다란 기쁨을 체험할 것이나, 한편으로는 너희는 또한 고난에 대비해야만 할 것이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주의를 주건대 오로지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그로서 많은 사람이 왕국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국을 발견한 자들은 기쁨으로 넘칠 것이며 모든 세상에서 복받은 자로 불리울 것이다. 그렇지만 거짓된 희망을 품도록 되지 말라; 세상은 내 말에 걸려 흔들리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나의 친구들인 너희들도, 너희의 혼란스런 마음에 내가 펼쳐 보이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오류를 범하지 말라; 우리는 표적 탐구자들의 세대를 향하여 수고하려고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나의 아버지에 의해 보내졌다는 증거로 이적-행하기를 요구할 것이며, 그들은 나의 아버지의 사랑의 계시 안에서 내 사명에 대한 신임장을 인지하는 데에 더딜 것이다."

137:6.6

그 날 밤 그들이 육지로 돌아와서 그들 각자의 길로 떠나기 전에, 예수는 물가에 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내 아버지시여, 이들 작은 사람들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저들은 의심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믿고 있습니다. 저들을 위하여, 나는 당신의 뜻을 행하고자 나를 따로 구별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같이, 저들도 하나라는 것을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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