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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4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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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개념의 성장

1. 유란시아의 삼위일체 개념들

104:1.1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깨닫도록 인도한 최초의 유란시아 계시는 약 50만 년 전에 칼리가스티아 영주의 참모진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최초의 삼위일체 개념은 행성 반란에 따른 불안정한 시기에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104:1.2

삼위일체에 대한 두 번째 발표는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동산에서 아담과 이브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가르침들은 약 35,000년 후인 마키벤타 멜기세덱 시대에도 전혀 사라지지는 않았는데, 그리하여 셋-사람의 삼위일체 개념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존속되었고, 더욱 특별하게는 인도에서 애그니, 베다의 머리 셋 달린 불(火)의 하느님 속에 오랫동안 영속하게 되었다.

104:1.3

삼위일체에 대한 세 번째 제시는 마키벤타 멜기세덱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 교리는 살렘의 현자(賢者)가 자신의 흉갑(胸甲)에 붙인 세 개의 동심원으로 상징화되었다. 그러나 마키벤타는 팔레스타인의 베도윈들에게 우주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 그리고 무한한 영에 관하여 가르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제자들 대부분은 삼위일체가 놀라시아덱의 지고자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였고; 소수의 사람들은 삼위일체를 체계 주권자와 별자리 아버지, 그리고 지역우주의 창조자 신(神)이라고 생각하였다; 더 적은 무리들이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파라다이스 관계적-연합에 대한 관념을 희미하게나마 파악하였다.

104:1.4

살렘 선교사들의 활동을 통하여, 삼위일체에 관한 멜기세덱의 교훈이 유라시아 대부분과 북부 아프리카 전역에 점차적으로 전파되었다. 후기의 안드-사람 시대와 멜기세덱 이후 시대에 3원소와 삼위일체들을 구분하는 것은 대개 힘든 일인데, 그 때에는 두 개념들이 어느 정도 혼합되고 유착되어 있었다.

104:1.5

힌두인들 사이에서의 삼위일체로서의 개념은 존재와 지성 그리고 기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인도의 후대 개념은 브라마와 시바 그리고 비쉬누였다.) 초기의 삼위일체 묘사가 셋 사제들에 의해 인도로 전파된 반면, 삼위일체에 관한 후대의 관념들은 살렘 선교사들에 의해 전달되었고 이 교리들이 진화적인 3원소 개념들과 합성됨으로써 인도의 원주민 지능인 들에 의해 발달되었다.

104:1.6

불교도들의 신앙은 삼위일체로서의 자연본성을 갖는 두 교리들로 발달하였다: 초기의 것은 스승과 법도와 형제신분이였으며; 그것은 고타마 싯다르타에 의해 제시된 것이었다. 후대의 관념은 부다의 추종자들의 북부 계열에서 발전되었는데, 최극 주님과 성령 그리고 육신화된 구원자를 포옹하였다.

104:1.7

그리고 힌두인 들과 불교도들의 이 관념들은 실제 삼위일체로서의 가정(假定)이었는데, 다시 말해서, 유일신인 하느님에 대한 삼중적 현시활동의 관념이었다. 참된 삼위일체 개념은 독립된 세 하느님들을 함께 묶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104:1.8

히브리인들은 멜기세덱 시대의 켄-사람-전승들로부터 삼위일체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였지만, 한 하느님, 야훼에 대한 그들의 유일신에서의 열정은 그러한 모든 가르침들을 너무나도 어둡게 만들었으므로 예수가 출현하셨을 무렵에는 엘로힘 교리가 유대 신학으로부터 실천적으로 이미 근절된 상태에 있었다. 히브리 마음은 삼위일체로서의 개념을 유일하신 주님, 이스라엘의 하느님에 대한 유일신에서의 믿음과 조화시킬 수 없었다.

104:1.9

이슬람 신앙의 추종자들도 마찬가지로 삼위일체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지 못하였다. 창발하는 유일신 론이 다신론에 직면하였을 때에는 삼위일체론을 유지하는 일이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삼위일체 관념은 교리적인 융통성과 연결된 견고한 유일신 전통을 갖는 그 종교들을 가장 잘 제어한다. 위대한 유일신 논자였던 히브리인들과 모하멧 교도들은 경배하는 세 하느님들, 다신교, 삼위일체론, 신성(神性)과 개인성의 삼원적 현시활동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신(神) 경배 사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104:1.10

예수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개인들에 관한 진리를 자기 사도들에게 가르치셨지만, 그들은 그가 비유적으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말씀하신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히브리의 유일신 론 속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야훼에 대한 자신들의 지배적 개념과 충돌되는 듯이 보이는 어떤 믿음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초기의 그리스도교인 들은 삼위일체 개념에 반대되는 히브리 선입관을 이어받았다.

104:1.11

그리스도교의 최초의 삼위일체는 안디옥에서 선포되었으며 하느님과 그의 말씀 그리고 그의 지혜로 구성되어 있었다. 바울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알고 있었지만, 그것에 관하여 설교하는 일은 드물었고, 새롭게 형성한 교회들에게 보낸 몇 번의 편지들을 통해서만 그것에 관하여 언급하였다. 그럴지라도, 그의 동료 사도들이 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바울은 지역우주의 창조자 아들인 예수를 신(神)의 둘째 개인인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과 혼동하였다.

104:1.12

그리스도 이후 1세기가 마무리될 무렵에야 이해하기 시작한 삼위일체에 대한 그리스도교 개념은 우주 아버지와 네바돈의 창조자 아들 그리고 구원자별의 신성한 사명활동자─지역우주의 어머니 영과 창조자 아들의 창조적 배우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104:1.13

예수의 시대 이후로 이 계시발표들이 제시될 때까지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대한 사실적 정체성이 (특별하게 계시된 소수의 개별존재들은 제외하고는) 유란시아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삼위일체에 대한 그리스도교 개념이 사실에서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영적인 관계에서 본다면 그것은 실천적으로 진실이다. 오직 그것의 철학적인 함축성과 우주론적 결론만이 이 개념으로 하여금 난처하게 만들었다: 우주적인 마음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신(神)의 둘째 개인, 무한한 삼위일체의 두 번째 구성원이 한 때 유란시아에 거주하였다고 믿는 것이 어려웠으며; 영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이것이 옳은 반면, 실재성으로는 사실과 다르다. 미가엘 창조자들은 영원한 아들의 신성을 충만하게 체현하지만, 절대적 개인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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